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땅만빌리지' 김구라, 효정이 송이 발굴단으로 뭉쳤다.
지난 8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땅만빌리지'에서 방송인 김구라와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은 자연산 송이버섯을 캐기 위해 합심했다.
둘은 송이 캐는 곳까지 차로 이동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옆마을로 가는 길, 김구라는 "양양이 송이와 연어의 고장이다. 양양이 정말 좋은 곳"이라고 했다. 효정은 "송이 처음 캐본다"라며 한껏 들떴다. 김구라는 "나도 그렇다. 누가 줘서 먹어만 봤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효정은 평소 산을 많이 오른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청계산을 추천했다. 그러자 효정은 청계산을 가봤다며 북한산, 수리산, 관악산까지 나열했다. 김구라는 "한라산 타봤냐. 난 세 번 가봤다. 왕복 8시간 넘게 걸린다"라며 "예전에 나랑 동현이랑 동현이 엄마랑 겨울에 갔었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이날 김구라는 송이버섯 농가를 찾아 새로운 지식을 습득했다. 사장님은 "자연산 송이는 오직 자연 채취만 가능하다"라고 알렸다. 김구라는 놀라워하며 "비싸고 워낙 귀한 건데 우리가 가져가도 되냐"라면서 민망해 했다.
사장님은 나무로 송이를 채취한다고 알린 뒤 함께 산으로 향했다. 김구라가 "산에서 먼저 송이를 따는 사람이 임자냐"라고 물어보자, 사장님은 "각자 자기 산이 있다. 임대든 개인 사유지이든 캘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또 한번 새로운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자연산 송이버섯이 자라는 조건도 밝혔다. 사장님은 "소나무가 있어야 한다. 영양분을 빨아먹고 공생한다", "해양성 기후에서 송이가 자란다" 등의 정보를 전했다.
이후 사장님이 시범을 보였다. 송이버섯 주변에 있던 낙엽을 조심스럽게 걷어내고 쟁기를 사용, 5cm 주변을 찌른 뒤 송이버섯을 들어올렸다. 김구라와 효정은 비주얼에 감탄했다. 김구라는 시식을 하자마자 "아삭아삭 오이 같다. 향이 입안에 퍼진다"라고 했다. 효정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맛을 음미했다. 이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도 포기하지 않고 송이를 캐 눈길을 모았다.
한편 '땅만빌리지'는 스타들이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