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윤여정 '미나리', 美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한예리·윤여정 '미나리', 美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 임의정 인턴기자
  • 승인 2020.12.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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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윤여정·한예리 주연 '미나리'
美 버라이어티가 뽑은 '2020년 최고의 영화'
영화 '미나리' 포스터
영화 '미나리' 포스터

[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20편에 포함됐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2020년 최고의 영화(The Best Films of 2020) 발표했다. 최고의 영화로 뽑힌 작품은 모두 20편이며 버라이어티의 수석 평론가 피터 데브루지, 오언 글라이버먼이 각각 10편씩을 선정했다.

'미나리'는 오언 글라이버먼이 선정한 영화 10편에 포함됐다. 글라이버먼은 '미나리'에 대해 "미국에서 '이민'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우리는 클리셰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정이삭 감독의 서정적인 가족 드라마는 솔직담백한 인류애와 보는 이들을 깨우고 뒤섞는 색다른 연출로 이민이라는 경험 속에 관객들을 데리고 들어간다"고 호평했다.

'미나리'와 함께 선정된 영화로는 '소울' '노마드랜드' '맹그로브' '맹크' '더 프롬' '인비저블 맨' 등이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스티븐연이 주연을 맡았고, 우리나라 배우로는 윤여정, 한예리가 주요 배역을 맡았다. 

특히 윤여정은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이를 통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9월 '2021년 오스카 후보 예측' 기사에서 '미나리'를 작품상과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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