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약혼,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와 약혼
샤라포바 약혼,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와 약혼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12.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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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은퇴한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33·러시아)가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41)와 약혼했다.

샤라포바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길크스와 함께 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길크스의 프로포즈에) 예스라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 둘만의 작은 비밀이었다"고 밝혔다.

길크스도 "나를 무척 행복한 소년으로 만들어주고, 예스라고 말해줘서 고맙다. 당신과 사랑하며 보낼 날들이 기다려진다"고 적으며 샤라포바와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 대중지 피플을 비롯한 외신들은 샤라포바와 길크스의 게시물을 인용해 둘이 약혼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피플은 길크스가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가까운 친구로 잘 알려져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피플은 "샤라포바가 2018년 10월 길크스와의 관계를 처음 인정했으며 당시 둘은 영국 코츠월드로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은퇴한 샤라포바는 현역 시절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테니스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2004년 17세의 나이로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샤라포바는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뛰어난 실력에 스타성까지 갖췄던 샤라포바는 수입 면에서도 독보적이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은퇴 이전인 2013년부터 사탕 회사인 '슈가포바'를 운영해 온 샤라포바는 은퇴 후에도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길크스는 온라인 아트 경매 사이트 패들8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현재 스퀘어드 서클스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 칼리지에서 윌리엄 왕세손과 친분을 쌓았다.

샤라포바는 이번이 두 번째 약혼이다. 2010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사샤 부야치치(슬로베니아)와 약혼했다가 2012년 파혼했다. 이후 2012년부터 테니스 선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사귀었지만 2015년 헤어졌다.

길크스는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미샤 노누와 2012년 결혼했다가 2016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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