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DJ DOC' 가수 이하늘과 전처인 박유선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4호 커플로 합류한다. 오는 12월 25일 방송되는 '우이혼' 6회에서는 이하늘, 박유선 커플이 새로운 커플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하늘은 2018년 11년간 연애를 해왔던 박유선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17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11년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연애와 동거 사실을 당당히 밝혔던 두 사람. 이하늘은 전처를 모과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 모든 이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이하늘은 급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해 큰 충격을 안겼다. 오랜 연애기간과 비교해 1년 4개월이라는 짧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이하늘의 이혼이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
더불어 알려지지 않았던 이하늘의 이혼 이유와 이혼 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됐다. 결혼 당시 수많은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쇄도했음에도 단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우이혼'을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동반 출연하게 됐다.
제작진은 "한 번도 방송에 공개됐던 적이 없던 이하늘-박유선의 모습과 사연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사연 없는 이혼 부부는 없듯이, 이하늘-박유선 커플 역시 17살의 나이 차, 11년의 연애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하늘은 1994년 남성 3인조 그룹 DJ DOC로 데뷔, 'Run to you', '머피의 법칙', '여름 이야기', 'DOC와 춤을', '나 이런 사람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특유의 악동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이혼 후 출연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서 지난 11월 27일 그는 "저는 결혼 생각이 없다. 없다기 보다 포기가 맞다. 사랑은 하고 싶다. 영화처럼 뜨겁게 사랑이 시작돼서 결혼하게 되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좋아하는 과정을 거쳐 결혼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2세에 대한 바람은 컸다. 이하늘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 옛날과 다르게 눈에 엄청 들어온다. 귀엽더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