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느닷없는 불청객 코로나19와 함께 맞이하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20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는 올해도 어김없이 안방극장을 찾아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25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성탄 특선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편성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형제가 너무나 이질화된 서로를 확인하는 순간, 이번엔 느닷없이 실종된 엄마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다 결국 핏줄의 뜨거움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조진웅과 김성균이 출연했다.

MBC는 오전 9시 50분 특선영화 '모아나'를 방송한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인 '나 홀로 집에'를 올해도 만날 수 있다. OCN은 낮 12시 30분부터 '나 홀로 집에'를 방송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엔 '나 홀로 집에2', 오후 5시 10분엔 '나 홀로 집에3'를 연속 방송한다. EBS 역시 오후 1시 '나 홀로 집에2'를 편성했다. 매년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방송돼 '성탄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이 영화가 안방극장의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마법 소년 '해리포터'도 크리스마스 안방극장을 찾는다. OCN 무비스에서는 자정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까지 전 시리즈를 방영한다.

KBS1은 오후 2시 10분 성탄 특선 '스푸키즈 극장판 비밀과외'와 오후 3시 30분 성탄 특집영화 '울지마 톤즈 2:슈크란 바바'를 연속으로 방영한다.

tvN은 오후 9시 10분 '엑시트'를 편성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SBS는 오후 11시 특선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방송한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