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 반응, 열애 소식에 중국 일본 등 해외 팬들 축하 메세지 쏟아져
현빈 손예진 반응, 열애 소식에 중국 일본 등 해외 팬들 축하 메세지 쏟아져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01.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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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한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동갑내기 배우 현빈(39)과 손예진(39)의 교제 소식에 일본과 중국도 들썩였다. 현지 언론은 두 배우의 교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고, 온라인엔 해외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소띠 해(신축년) 첫날, 한류 스타 커플 탄생에 일본 주요 일간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현빈과 손예진의 교제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도 발 빠르게 관련 소식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연예스포츠매체들은 두 배우의 교제를 더욱 비중 있게 다뤘다. 야후 재팬은 두 배우의 교제 기사를 홈페이지 상단에 배치했다.

지난 2월 종방한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넷플릭스에서 10주간 인기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일본에서 '4차 한류'를 이끌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을 비롯해 극우 정치인으로 꼽히는 하시모토 도루 전 오사카 시장까지 이 드라마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과 180도 다른 이례적인 관심이었다.

드라마가 일본에서 워낙 큰 관심을 받은 덕에 두 배우의 교제 뉴스가 배치된 야후 재팬 댓글엔 ''사랑의 불시착' 너무 감동 받아 30번 봤다. 오래 행복하시길'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였는데 배우들이 실제 연애라니, 너무 멋지고 기쁘다' '코로나19 재난 중인 지금, 위안이 되는 뉴스다' '결혼까지 이어졌으면' 등의 축하 글이 굴비 엮이듯 올라왔다. 시나연예 등 중국 연예매체들도 두 배우의 교제를 집중 조명했다.

손예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사랑의 불시착' 해외 팬들의 축하 '성지'가 됐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뿐 아니라 아랍어로 '2020년 두 배우로 인해 정말 행복했고, 2021년 첫 날에도 우리에 기쁨을 줬다' 등 두 사람의 교제를 축하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려 두 배우의 교제에 대한 해외팬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손예진은 전날 현빈과 교제를 인정한 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예쁘게 (인연) 잘 가꿔 가보도록 노력하겠다"고 SNS에 직접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엔 2일 오전 11시 기준 10만 개가 넘는 축하 댓글이 달렸고, 약 14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지난해 2월 종방한 드라마에서 손예진은 갑작스럽게 북한 땅에 불시착한 재벌가 막내딸 윤세리 역을 맡아 북한 장교 리정혁을 연기한 현빈과 분단의 현실을 뛰어넘은 애틋한 사랑을 펼쳤다.

현빈 소속사 바스트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배우는 지난해 2월 '사랑의 불시착' 종방 후 서로 호감을 갖게 됐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드라마 인연이 현실로 이어져 사랑에 '안착'하게 된 것이다. 동갑내기 두 배우는 2018년 영화 '협상'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 만남을 이어온 뒤 1년여 전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제를 인정한 두 배우는 올해도 바쁘게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손예진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를 차기작으로 정하고 작품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빈은 요르단에서 영화 '교섭' 촬영을 최근 마친 뒤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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