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입양을 한 아빠다... 정인아 미안해" 진태현, SNS에 안타까운 심경 토로
"난 입양을 한 아빠다... 정인아 미안해" 진태현, SNS에 안타까운 심경 토로
  • 김가은 인턴기자
  • 승인 2021.01.07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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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 인스타그램

[스타인뉴스 김가은 인턴기자] 배우 진태현이 '정인이 사건'에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진태현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진태현은 "난 입양을 한 아빠다"라며 "우리 딸이 양말을 안 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 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모든 걸 사랑하는 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양이라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며칠 계속 무너진다"며 깊게 탄식했고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 해줘, 정인아 미안해"라며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정인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진태현은 공개 입양한 딸을 둔 부모로서 입양아동 학대 사건에 훨씬 더 가슴이 아팠을 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좋은 부모님도 있는데 눈물이 난다", "모든 양부모의 마음이 이러하길 기도한다" 등의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1월 입양된 정인이는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사망했다. 당시 정인이의 상태로 보아 학대 정도가 얼마나 극악무도 했는지 추측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이번 사건으로 아동 보호 사각지대를 최소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현재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하고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사건 관련 관심을 제고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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