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교 승리재단, 코로나19 확진자 53명 발생
영생교 승리재단, 코로나19 확진자 53명 발생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1.02.10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부천에서 종교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는 9일 종교시설·학원 집단감염으로 총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전수조사한 결과 총 확진자는 △오정능력보습학원 33명 △영생교 승리제단 20명 등 총 53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조사 결과,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는 3일 증상 발현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오정능력보습학원 강사였다. 

이 확진자는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6일 증상 발현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오정능력보습학원 원생이었다. 

부천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시설 관계자, 접촉·이용자 273명을 파악했다. 지난 8일에는 승리제단 관련자 28명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자 33명을 분류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향후,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환자가 더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기숙사 생활자와 교인에 검사를 안내하고 확진자 가족 등에 대한 검사 조치를 완료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적극 방역으로 확진 환자를 추적 조사해 빠른 시일 내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 관리자는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은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설에도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3밀 환경에서의 철저한 소독과 환기, 한 순간도 방심 없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방역당국은 방대본을 중심으로 설 연휴 비상방역대책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어제 저녁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412명이라고 밝혀, 3백명 대를 유지하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어제(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1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