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 세균, 일부 더치커피 제품에서 기준치 초과
더치커피 세균, 일부 더치커피 제품에서 기준치 초과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1.0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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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한 가운데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일부 더치커피 제품이 위생·안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의 세균 수가 기준을 초과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판매 중단·폐기조치를 내렸다.

조사 결과 더치커피 7개 제품에서 세균수 최대 허용기준치(1000CFU/㎖)를 초과해 검출(1600~1400만CFU/㎖)됐다. 

또 일부 업체의 위생 문제도 확인됐다. 예를 들어 A업체는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었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에 커피 찌꺼기가 눌어붙어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공정 개선을 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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