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하차, 연이어 발생한 학폭 의혹에 '컴백홈' MC 하차 수순...제작진 "출연 보류"
조병규 하차, 연이어 발생한 학폭 의혹에 '컴백홈' MC 하차 수순...제작진 "출연 보류"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1.02.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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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조병규가 KBS2 새 예능 ‘컴백홈’에서 출연 보류됐다. 사실상 하차다.

‘컴백홈’ 제작진은 26일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이라며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고 해당 글을 작성한 게시자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연이어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등장했고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조병규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 글을 게재하기도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음은 ‘컴백홈’ 제작진 입장 전문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제작진입니다.

‘컴백홈’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습니다.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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