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빈 학폭 논란, 펜트하우스 나온 모습 보고 "극 중 화내는 모습이 나한테 하던 모습과 같아"
최예빈 학폭 논란, 펜트하우스 나온 모습 보고 "극 중 화내는 모습이 나한테 하던 모습과 같아"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3.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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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최예빈으로부터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예빈으로부터 중학교 1학년 때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졸업앨범, 학생증과 동창과 나눈 대화 메시지를 게재했다.

A씨는 "친구네 집에서 티비를 보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에 네가 나왔다. 극 중 상대한테 화내는 모습 보니까 나한테 하던 모습이랑 똑같아서 너인 걸 알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중학교 1학년 시작한 날 전학 와서 나보고 성격 좋아보인다며 친구하자고 다가왔을 때, 착하고 순진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나는 너한테 내 친한 친구들도 다 소개해주고 그랬다. 그런데 너 내 제일 친한 친구랑 합심해서 나 왕따 시켰잖아"라고 폭로했다.

또 A씨는 "나랑 제일 친했던 친구는 걔 초등학교 때 왕따 당할 뻔한 걸 내가 같이 왕따 당하면서까지 친한 친구로 지냈는데. 네가 무슨 말을 어떻게 했길래 바로 다음날 없는 사람인 것처럼 나 무시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날 그렇게 괴롭힌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다. 너랑 같은 반인 적도 없어서 최대한 피해다니고 복도로 안 나갔는데, 복도에 정수기 물 뜨러 가는 내 귀에다가 '죽으라고 XX아. 학교 왜 나오냐'고 욕했다. 그래서 나 이어폰 끼고 다녔다"고 토로했다.

A씨는 "너네 무리가 일진이고 애들 삥 뜯고 때리는 그런 애들은 아니였어도 학교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무리였다. 그렇게 중학교 내내 괴롭혀놓고 중 3때 나한테 문자로 사과했잖아. 그것도 네가 원해서도 아니고 남이 시켜서"라고 했다.

20대 중반이 된 A씨는 왜 괴롭힘을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하며 "드라마에 나오는 너 보고 나서 몇날며칠을 악몽 꿨다. 나한테 하던 그 표정, 말투, 비꼬는 표정 똑같이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공식입장문을 배포하고 "최초 글이 게시된 후 해당 내용을 인지하게 되었고, 가장 먼저 배우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하였다. 확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게 되었고, 배우 본인의 기억만으로 명확히 확인 할 수 없다 판단하여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 하였으나 모두 게시된 글의 내용과 다름을 확인하였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알려드린다"며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과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공유하는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또한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예빈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김소연 분)의 딸 하은별로 분해 얼굴을 알렸으며, 인기에 힘입어 '펜트하우스2'에도 출연 중이다. 그러나 드라마 속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학교 폭력 피해호소인이 등장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부인하며 법적대응 입장을 밝힌 상황. 연이은 학교 폭력 고발 속 논란이 일단락될지, 폭로글이 더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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