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오글거리지만 끝까지 보게 되는 로맨스 일드 추천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끝까지 보게 되는 로맨스 일드 추천
  • 강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1.03.05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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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강서희 인턴기자] 가끔 로맨스 드라마를 보다가 과한 연출이나 대사들에 민망하거나 손, 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한 사람들은 흔히 ‘항마력(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이나 사진을 보고 버틸 수 있는 수치,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글거리는 장면이 많지만 그 드라마만의 재미와 매력이 있어 끝까지 보게 되는 로맨스 일본 드라마 3개를 추천한다.


1.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2020년 방영

-10부작

-카미시라이시 모네, 사토 타케루

쓰러진 사람을 보고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쿠라 나나세’는 영웅처럼 등장한 의사 ‘텐도 카이리’에게 반한다. 그 후, 나나세는 그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열심히 공부해 5년 만에 간호사가 된다. 의사 텐토 카이리와 재회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텐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 당황한다.

하지만 사쿠라 나나세는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텐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사고 치고 실수 연발이지만 점점 간호사로서의 모습을 갖추는 ‘사쿠라 나나세’의 성장 드라마이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이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판타지나 망상에 가까운 ‘사랑’과 ‘연애’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이런 드라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차가운 독설가인 ‘텐도 카이리’는 병원 내에서 ‘마왕’으로 불리며, 그런 텐도에게 굴하지 않고 장벽을 헤쳐 나가는 ‘사쿠라 나나세’는 ‘용사’로 불린다.

이러한 설정부터가 이미 오글거림을 예고하지만,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충분히 설렐 수 있다.

웨이브, 티빙, 왓챠와 같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일본드라마 분야에서 현재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이다.

2. 커피&바닐라

-2019년 방영

-10부작

-후쿠하라 하루카, 사쿠라다 도리

시골에서 상경해 대학생활을 하는 ‘시라기 리사’는 드라마 같은 연애를 꿈꾼다.

리사는 난처한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준 ‘후카미 히로토’에게 첫눈에 반하고 둘은 빠른 속도로 사귀게 된다.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긴 ‘시라기 리사’는 연애에 들뜨면서도 어려움을 느낀다.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사귄 사이라, 남자친구의 직업도 과거사도 모르는 ‘리사’는 그에 대해 알아갈수록 난관에 부딪힌다.

‘너무 오글거려서 못 보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드라마로, 순정만화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만화나 드라마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던 주인공 ‘시라기 리사’의 바람처럼 드라마니까 가능한 연애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 회 약 25분으로 짧은 길이로 빠르게 전개되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주인공들끼리 서로 좋아하게 돼서 답답함 없는 쌍방향 직진 로맨스 드라마이다.

3. 너는 펫 (2017)

-2017년 방영

-16부작

-이리야마 노리코, 시손 쥰

인기 만화 ‘너는 펫’을 원작으로 2003년 배우 코유키, 마츠모토 준의 ‘너는 펫’ 이후,

14년 만에 재탄생한 드라마이다.

스미레 역은 이리야마 노리코, 모모이자 고다 타케시 역은 시손 쥰이 맡았다. 또 다른 이리야마 노리코와 시손 쥰의 스미레와 모모의 케미를 만날 수 있다.

코단 신문사에서 일하는 신문기자 ‘이와야 스미레’는 고학력, 고스펙의 커리어 우먼이다.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속은 여리고 연애에 서툴다.

여러 사정으로 힘들어 술을 마시고 취한 채 집에 가던 ‘스미레’는 집 앞 상자에 버려진 ‘타케시’를 발견한다. 자신의 소중한 반려견이었던 ‘모모’와 닮은 모습에 스미레는 타케시를 펫으로 들여 함께 동거하기 시작한다.

스미레는 타케시의 도움으로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털어낼 수 있게 된다. 그 무렵 스미레는 첫사랑이 ‘하스미’선배와 재회하게 된다.

2003년 ‘너는 펫’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드라마로, 2017년 드라마는 통통 튀는 밝은 분위기와 다양한 재미있는 요소가 더해졌다.

극 중에서 하스기 선배가 서울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일부 이야기들이 서울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너는 펫 인물들이 서울 어디를 다녀갔는지 찾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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