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을 때 '숨겨둔 딸 있다'고 하니…"
전혜빈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을 때 '숨겨둔 딸 있다'고 하니…"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03.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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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배우 전혜빈이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던 순간에 "숨겨진 딸이 있다"라고 거짓말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해 MC들과 함께 상식문제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혼 생활이 1년 반 됐다는 전혜빈은 이날 자신의 남편을 언급했다. 이에 홍은희는 "대본 연습 겸 혜빈이네 간 적이 있는데 마침 남편이 퇴근해서 오더라"라며 "취기가 살짝있던 혜빈이가 '우리 궁뎅이 왔어?'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전혜빈 남편의 애칭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전혜빈은 그러면서 "우리는 한 번도 안 싸웠다"라며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 일상을 말하기도 했다.

전혜빈은 남편과 처음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전혜빈은 "저는 사실 어느 순간 나이도 애매하게 찼고 '됐어, 무슨 결혼이야? 일이나 열심히 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야겠다'고 하는 마음이었다"라며 "그때 한 친구가 자기 한 번만 믿고 소개팅을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전혜빈은 "(소개팅에서 남편이) '제가 너무 늦었어요' 하고 들어오는데 너무 낯이 익더라"라며 "아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친숙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혜빈은 자신과 결혼할 사람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또한 해외여행 중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전혜빈은 "남프랑스 여행을 했다"라며 "반 고흐가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곳었는데, 지붕 위에 올라가서 노을을 보는데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해주더라"라며 "평생의 짝을 만났구나 싶어 너무 행복했다"라고 했다.

이때 전혜빈은 "근데 그날이 만우절인 거다"라며 "장난기가 많아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라고 프러포즈 도중 장난을 쳤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그래서 남편한테 더 이상은 숨길 수가 없다고 사실은 내가 딸이 하나 있다고 했다"라며 "남편이 너무 놀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혜빈은 "'딸이 있는데 사람들 모르게 이모가 키우고 있다'라고 했는데 남편이 생각을 해봤다면서 '네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하더라"라며 "프러포즈 이상으로 감동 받아서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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