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죽을 고비 겪은 뒤,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고 있다"
서유리 "죽을 고비 겪은 뒤,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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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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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그레이브스병(갑상성 기능 항진증) 투병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서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유리의 이름하야 율튜브'에 '가지마켓 2탄!' 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자신이 판매중인 옷들을 소개하며 팬들과 라이브 소통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여러 가지 옷을 소개하고 있는 서유리를 향해 한 팬이 '심심해서 장사하는 거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서유리는 "내가 아파서 죽을 뻔 하지 않았냐, 그런 고비를 넘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야겠다.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내가 일만 하고 살았지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고 생각했던 걸 못 했다' 이런 생각에 너무 슬펐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유리는 "그때 '내가 다시 건강해지면 돈 따지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액세서리도 만들고 이것저것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이날 서유리는 성형을 계획 중인데 병원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엔 "성형은 알아서 하셔야 한다. 알려드릴 수는 있지만, 내가 수술을 한 병원들은 다 너무 오래되서 문을 닫았다. 나를 수술 해 준 선생님들은 모두 은퇴하셨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물건 구매가 이어지자 서유리는 "다들 이상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고맙다"며 구매자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24시간 방송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사유리는 "기절할 것 같다. 이제는 밥 먹으로 가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그는 "남자인데 블랙 원피스를 몇 사이즈를 입어야 하냐"는 질문에 "XX놈아"라고 말하더니 이내 "취향 존중해드리겠다"라고 유쾌하게 대답을 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유리는 현재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16년 SNS를 통해 "갑상샘 항진증인 그레이브스병에 걸려 투병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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