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논란→'헤이나래' 하차 아닌 폐지 결정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성희롱성 발언과 행동에 논란이 된 '헤이나래'가 폐지됐다.

박나래는 25일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입장을 전했다.

스튜디오 와플의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 측도 커뮤니티를 통해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됐다.

한편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EP.2'에서는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박나래가 남자 인형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과 행동을 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더욱 가세지며 박나래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온라인 게시판에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 이하 '헤이나래' 측 입장 전문.

<헤이나래> 제작진입니다.

영상 및 커뮤니티의 댓글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였습니다.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업로드 되었던 <헤이나래>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제작된 콘텐츠임에도 영상 중 특정 장면 및 자막이 과도한 성적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하였습니다.

이에 <헤이나래>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