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모델중인 마스크업체 "'신혜선 마스크'로 생산 중이던 1100만 장의 마스크는 생산을 보류"
신혜선, 모델중인 마스크업체 "'신혜선 마스크'로 생산 중이던 1100만 장의 마스크는 생산을 보류"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3.2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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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철인왕후'에 출연한 배우 신혜선을 모델로 기용한 마스크 브랜드가 '철인왕후'의 역사 왜곡 논란에서 불거진 불매 운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헬스케어 브랜드 위머스트엠 측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타지 역사 소설이지만 중국의 웹 소설을 배경으로 했다는 '철인왕후'의 역사 왜곡으로 인해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든 제품들은 100% 국내 생산 제품이며, '신혜선 마스크'로 생산 중이던 1100만 장의 마스크는 생산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위머스트엠 측은 신혜선을 모델로 기용할 당시 '철인왕후'의 역사 왜곡 논란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혜선 씨의 굿네이버스 활동 등을 고려해 당사의 '착한 기업' 정서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최근 위머스트엠의 마스크 모델로 발탁됐다. 그러나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이 박계옥 작가의 전작 '철인왕후'까지 번지면서, 신혜선도 재차 구설에 오르게 됐다. 급기야 누리꾼들은 위머스트엠에 신혜선의 모델 기용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철인왕후'는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로 취급하고, 종묘제례악을 술자리 게임 노래로 사용하는 등 수준 낮은 역사 의식을 드러내 뭇매를 맞았다. 역사 속 실존인물을 희화화하는 설정도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하 위머스트엠 측의 신혜선 관련 공식입장 전문

먼저 여러 네티즌 분들의 우리 민족에 대한 애국심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모든 분들의 관심에 대하여 회사의 임원들과 함께 회사의 대표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판타지 역사 소설이지만 중국의 웹 소설을 배경으로 하였다는 '철인왕후'의 역사 왜곡으로 인하여 모든 네티즌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착한 기업' 위머스트엠의 대표이사로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여 드립니다. 하지만 당사는 지금까지 수익의 사회 환원과 착한 기업, 착한 기부로 빈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장애우를 위한 기부, 법무부와 각 기관에 기부를 이어가 지금까지 200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사회에 기부한 착한 기업을 몸소 실천한 회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저희 회사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든 제품들은 100% 국내 생산 제품이며 '신혜선 마스크 모델'로 생산 중이던 1100만 장의 마스크는 보류하여 여러분들의 의견을 검토한 후 생산 여부를 결정하는 등 의견 수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분들의 염려와 같이 동북공정이나 혐한 정서에 휘말리지 않는 기업이며, 당사의 임원들은 누구보다 애국, 애족의 정신을 가지고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고 사회에 헌신하는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회사를 설립하여 고객분들의 관심과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사에서 신혜선 배우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철인왕후' 등의 내용 등이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왜곡되는 부분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못한 점은 회사의 대표로서 거듭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모든 네티즌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착한 기부와 사회봉사를 이어가려는 당사의 진실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러한 우리 작은 이웃들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착한 기업으로 계속된 기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신혜선 마스크 모델을 선정할 때 신혜선 씨의 굿네이버스 활동 등을 고려하였고, 당사의 착한 기업의 정서와 부합되어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회사에서도 대국적인 차원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를 거쳐 방향을 정할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네티즌분들의 우리 민족에 역사와 정통성에 대한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의 착한 기업으로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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