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100억 횡령 논란 속 네티즌들 '박수홍 기살리기' 나서
박수홍 친형 100억 횡령 논란 속 네티즌들 '박수홍 기살리기' 나서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3.3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친형의 거액 횡령으로 비탄의 빠진 방송인 박수홍에게 네티즌들이 '선플'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박수홍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응원 행렬에 이어 평범한 일반인들 역시 일명 박수홍 살리기에 나선 것.

31일 오후 현재 박수홍이 운영중인 유튜브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각계각층의 박수홍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20년 전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만났던 팬부터 함께 일했던 방송국 스태프까지, 네티즌들이 그의 선함을 알리기 위해 손수 댓글을 남기고 있다.

'2001년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챙겨주신 모습이 20년 지나도 생생하다. 그날 이후 마음 따뜻한 연예인으로 평생 기억하고 있다' '오래전 MBC에서 일했다. 나 때문에 NG가 날 때 모두 소리치고 욕했는데 오히려 MC 박수홍이 괜찮다며 웃어주신 기억을 잊지 못한다' '8년 전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 타 가수 스타일리스트인데도 따스하게 인사해주시고 물도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박수홍을 향한 애정어린 응원행렬이 이어지면서 훈훈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당신은 참 성공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으니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보니 박수홍의 인생이 보이는 것 같다. 많은 위로와 격려, 미담은 아무나 얻지 못하는 축복이다. 유튜브에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고 했다.

앞서 박수홍의 친형이자 매니지먼트 대표가 100억여원을 횡령하고 도주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박수홍은 29일 SNS를 통해 "금전적 피해는 사실"이라며 "전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됐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