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홈쇼핑 매진, 친형과 갈등으로 수척해진 모습에도 '갈비탕' 완판 달성
박수홍 홈쇼핑 매진, 친형과 갈등으로 수척해진 모습에도 '갈비탕' 완판 달성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1.04.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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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횡령 의혹을 두고 친형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2·사진)이 지난 6일 홈쇼핑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갈비탕'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의 마음고생 탓인지 수척해진 모습으로 홈&쇼핑에 출연한 박수홍은 "매진되도록 도와달라"며 갈비탕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연출했다.

함께 판매에 나선 쇼호스트는 "살다보면 인생굴곡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잘 먹고 힘내야 한다"며 박수홍을 위로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절절한 '호소'가 전해진 듯 이날 제작진이 준비한 갈비탕 1만3000개 세트는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에 쇼호스트는 "이미 스무차례나 매진을 기록했던 제품이지만, 평상시보다 빠른 시간에 가장 많은 수량이 팔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은 "힘내겠다"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되뇌면서 "사람이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사람은 인정 받기 위해 살지 않나. 인정 받고 있어 행복하다.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홍은 30여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친형이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법인 자금까지 횡령했다며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박수홍의 친형 박OO 씨는 지인 등을 통해 "이번 갈등은 회계나 횡령 문제가 아닌, 박수홍의 '93년생 여자친구'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으로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와 관련,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횡령'"이라며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보도된 기사와,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친형과의 '불화'가 기사화되면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정 하차한 박수홍은 이미 예정됐던 스케줄은 정상소화한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도 예정대로 7일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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