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아내 이솔이, 출산 후 고민 털어놔 "출산 후에도...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박성광 아내 이솔이, 출산 후 고민 털어놔 "출산 후에도...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1.04.1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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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출산 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솔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 와서 짐 정리하고, 세탁기 돌리고, 내일 출근 업무 정리하고 이 시간이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십몇 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와 전화를 했는데, 인스타 사진 보고 생각나서 전화했다며- 여행 가는 시간적 여유가 부럽다고 하는 말에 괜히 부끄러웠답니다"라고 말했다.

이솔이는 "저는 지금 본인의 특기를 살려 미래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그 친구가, 육휴 후 복귀에 대한 불안함 없이 늘 자신의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그 친구가 참 멋져 보이는 데 말이죠"라며 "저도 매일매일 나의 전문성을 더 키워야 한다는 조바심과, 내가 출산 후에도...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늘 있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의 용기가 부럽다가도,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분들의 심적 여유가 부럽듯이, 갖지 못하는 것들을 세어 가며 살아가네요. 세상에 같은 삶이 어딨겠어요.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갖고 최대한 즐기고, 열심히 하는 것- 그렇게 덜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네요"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제약회사 직원인 이솔이는 지난해 8월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식을 올렸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다음은 이솔이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집 와서 짐정리하고, 세탁기돌리고, 내일 출근 업무 정리하고 ~ 이 시간이네요 :)

오늘 십몇년만에 고등학교 친구와 전화를 했는데,

인스타 사진보고 생각나서 전화했다며- 여행가는 시간적 여유가 부럽다고 하는 말에 괜히 부끄러웠답니다.

저는 지금 본인의 특기를 살려 미래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그 친구가, 육휴 후 복귀에 대한 불안함 없이 늘 자신의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그 친구가 참 멋져보이는데 말이죠.

내가 보는 너는 그래- 라고 말하니 멋쩍어하는 친구가 참 그립네요. 학생때는 서로 별다를 것 없는 상황에서 그저 웃고 떠드는게 전부였는데, 이젠 참 많이 달라졌어요.

어른이 되어가면서 어느 누구라도 조금은 불안하고 불안정한 존재라는 걸 잘 알면서도, 왜 조급하고 부러운 마음이 한 켠에 자리잡는지도 참 모르겠어요.

저도 매일매일 나의 전문성을 더 키워야한다는 조바심과, 내가 출산 후에도..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늘 있답니다.

도전을 하는 사람들의 용기가 부럽다가도,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분들의 심적 여유가 부럽듯이, 갖지 못하는 것들을 세어가며 살아가네요.

세상에 같은 삶이 어딨겠어요.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갖고 최대한 즐기고, 열심히 사는 것- 그렇게 덜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네요.

그렇게 여독을 삼키고 내일을 위해 옷을 다리고, 뜯어진 곳을 바느질로 한땀한땀 메우며, 어수선한 생각도 가지런히 정리해봅니다 :)

여행 후 출근 ! 너무 힘들 것 같았는데- 여행을 갈 수 있게 돈을 벌어온 직장인 나에게 ㅎㅎ

덕분에 주말과 휴가를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내 생활패턴에 감사하며 그리고 남편덕에 경주분들의 너무 따뜻한 마음에 넘치는 힐링을 했기에 즐겁게 월요일 맞이하려합니다♥ (그리고 화요일에 강철부대를 볼 수 있다!!)

남편 멋진 1박2일 여행 챙겨줘서 고마워요♥ 모두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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