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폐암 말기 투병 중 임영웅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 까닭은?
김철민 폐암 말기 투병 중 임영웅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 까닭은?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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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임영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기자의 뿅토크'에는 '[단독 인터뷰] 임영웅의 감동 노래... 폐암 말기 김철민 '임영웅 마지막 순간까지 기억하겠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영상 속 김철민은 인터뷰에서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제가 지금 연락을 다 안 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MRI 찍은 게 잘못 나왔다"고 악화된 근황을 밝혔다.

이어 "(투병 생활이) 오래 되지 않았냐. 2019년도 7월에 암 판정 받고 지금 2021년인데, 폐하고 간이 많이 안 좋아져서 화요일날 뇌 MRI를 찍어야 한다. 지금 뇌도 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다. 팔 같은 데가 움직이기가 힘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철민은 더 상황이 안 좋아지기 전, 반드시 고마움을 전해야 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임영웅이 자신의 노래 '괜찮아'를 커버한 것에 대해 "너무 고맙다. (임영웅 씨가) 제가 암 걸리고 얼마 안 있다 제 노래를 불러줬더라. 빨리 완쾌하라는 메시지도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원래 인연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철민은 "임영웅 씨가 KBS1 '아침마당'에서 3승을 할 때 제가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알게 됐다"고 인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임영웅 씨한테 너무 고맙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제가 제 노래 '괜찮아' 음반을 냈는데, 음반 내자마자 암에 걸려서 PR도 하나도 못 했다. 그런데 임영웅 씨가 한 번 불러서 거의 30만 명이 들었더라. 이름도 영웅답게 정말 아름다운 영웅이다. 제가 끝까지 고마움 잊지 않겠다"라며 거듭 고마워했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를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개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는 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8개월 후 효과가 없다며 복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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