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출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위해 출국
윤여정 출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위해 출국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1.04.1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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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한예리는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정의 소속사 측은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위해 13일 출국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적 이슈로 혹시나 피해가 될까 조용하게 출국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주는 국내 언론 매체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내용 또한 감동이다.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윤여정은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후 소감에서 밝혔듯 하나의 작품을 다섯 명의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 같다고 생각하는 만큼 세계 영화인들의 큰 축제에 초청받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라는 내용이다.

이어 “출국 전에는 한국 영화계 큰 선배로서 본인이 포문을 연 만큼 이번 수상 여부보다는 앞으로 한국 배우들이 더욱더 세계에서 인정받고 국제 시장에 나아갈 수 있다면 더 큰 기쁨이 될 것이고 차후 누군가 아카데미에서 상을 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며 윤여정의 말을 대신 전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과 영국 영화TV예술 아카데미(BATFA) 등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국배우조합상은 ‘미리보는 오스카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여기서 수상하면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도 높다.

할리우드 배팅 사이트 골드더비는 ‘2021 오스카’ 각 영화와 후보 수상을 예측하며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윤여정의 수상 가능성을 압도적인 1위로 점쳤다.

최근 윤여정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50년간 배우 활동을 하면서 여전히 밤잠을 설치게 하는 질문, “어떻게 내가 촬영장에서 내 임무를 완수를 완수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내가 대사를 외울 수 있는 한 계속 영화 안에서 살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질문은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는 야망이 없다. 친구나 대본을 보고 내가 원하는 영화를 선택해왔고, 노년 생활도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윤여정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영화 <미나리>로 2021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4월 13일 출국했습니다. 윤여정 배우는 미국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여우조연상 후보로 공식 초청되어 현지 시간 4월 25일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미 미국 배우 조합상(SAG)과 영국 영화 TV 예술 아카데미(BATFA) 등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배우 윤여정은 지난 3월 15일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후 소감에서 밝혔듯 하나의 작품을 다섯 명의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 같다고 생각하는 만큼 세계 영화인들의 큰 축제에 초청받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출국 전에는 한국 영화계의 큰 선배로서 본인이 포문을 연 만큼 이번 수상 여부보다는 앞으로 한국 배우들이 더욱더 세계에서 인정받고 국제 시장에 나아갈 수 있다면 더 큰 기쁨이 될 것이며, 차후에 누군가 아카데미에서 상을 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적 이슈로 혹시나 피해가 될까 조용하게 출국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주는 국내 언론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수상 때마다 기뻐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4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이 오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후보에 오른 윤여정 배우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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