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아내 니키 리, '유퀴즈' 출연 "한국생활 10년...돈 번 건 유태오 뒷바라지하며 다 써"
유태오 아내 니키 리, '유퀴즈' 출연 "한국생활 10년...돈 번 건 유태오 뒷바라지하며 다 써"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04.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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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니키 리가 '유퀴즈'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한 줄로 설명되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사진작가이자 영화 작가인 니키 리가 출연했다.

니키 리는 배우 유태오의 아내로도 잘 알려진 인물. 이날 방송에서 니키 리는 과거 미국 뉴욕 유학 시절 만난 남편 유태오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한국에 와서 10년 있었는데 돈 번 건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다 썼다. (유태오의) 무명이 길었다"며 "태오 얼굴이면 3년 안에 뜬다고 생각했다. 5, 6년 지나니까 '어떻게 하지. 내가 버틸 수 있는 돈은 다 써가는데' 했고, 7, 8년 때에는 마음을 내려놨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니키 리는 "(유태오) 본인은 알바를 하려고 했다. 근데 제가 못 하게 했다. '힘들어도 너의 소년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며 "파도는 제가 맞으면 된다. 태오는 내적으로 절 막아준다. 요리도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니까 그걸 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 너무 좋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니키 리는 15일 "방송 출연을 어렵게 결정했는데 다행히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잘 촬영을 마친 것 같고 방송도 재밌게 봤다"며 "'유퀴즈' 모든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니키 리는 "뉴욕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길 방송을 통해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며 "유태오 배우의 이야길 궁금해 하셨던 분들에게 환상 가지기 보다는 친숙하게 생각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연을 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 등지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니키 리는 'Nikki S. Lee: Projects, Parts and Layers'(2011·원앤제이갤러리) 등 17차례의 개인전을 진행, 200회가 넘는 해외 단체전을 열었다. 2005년에는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유태오와는 지난 2006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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