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 사망, 김창열이 올린 이현배 추모글에 형 이하늘 "네가 죽인거야" 댓글
이현배 사망, 김창열이 올린 이현배 추모글에 형 이하늘 "네가 죽인거야" 댓글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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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DJ DOC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의 추모 글을 올린 김창열을 강하게 비판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하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현배의 제주 이주과정과 이후 생활고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1억4,000만원씩 모아 제주도에 1000평의 땅을 매입하기로 했다. 정재용이 "돈이 없다"고 빠지면서 이하늘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이후 이자가 불어나는 상황에 김창열이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보자”고 제안했고, 이현배가 총대를 매고 아파트까지 처분한 뒤 제주로 내려갔다.

이현배는 직접 리모델링 과정을 관리 감독하며 공사에 관여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비가 예상보다 늘어나자 김창열은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비용이 생각보다 많아진다”며 추가 비용에 대한 거부감을 표했고, 이는 고스란히 이현배의 부담이 됐다.

당시 이하늘은 제주도에 땅이 묶이는 바람에 월 400만원 정도 대출금 납입을 하고 있었고, 이현배는 생활을 위해 지역방송국 리포터를 하거나 배달 오토바이를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늘은 “결국 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 교통사고가 났고, 돈이 없어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며 “교통사고가 난 것도 내게 비밀로 해 제주에 내려가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이현배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해 “투자 중단으로 인해 마감만 남기고 게스트하우스 공사가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하늘은 DJ DOC 새 앨범 작업을 진행했으나 김창렬이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2년간 녹음실에 5번도 오지 않았고, 김창열이 DJ DOC를 그만 두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지만, 2년간 새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매니지먼트사 대표가 된 것도 기사로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숨진 이하늘의 친동생 이현배는 힙합 그룹 45RPM 멤버로 활동했으며, DJ DOC 앨범에도 작사 등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공개되자 김창열은 자신의 SNS에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는 글을 올렸고, 이하늘이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거야"라며 욕설과 "악마XX"라는 댓글을 달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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