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탈모약 부작용, '1호가' 통해 "아내가 여자로 안 보여" 부작용 고백
이휘재 탈모약 부작용, '1호가' 통해 "아내가 여자로 안 보여" 부작용 고백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1.05.1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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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개그맨 이휘재가 탈모약 부작용을 겪었던 경험담을 밝혔다.

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제 1회 모(毛)모임 총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신입회원은 개그맨 이상준이었다. 이상준은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이마가 넓은 아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탈모가 진행된 상태였다"면서 "대학교 MT를 가서 모자를 쓰고 잠을 잤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제 모발 이식을 5000모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다"고 전했다.

두 번째 신입회원은 이휘재였다. 김학래의 "커피 한 잔 하자"는 말에 왔다는 이휘재는 '탈밍아웃'이란 말에 당황스러워 하며 현장 탈출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휘재는 "우리집 식구들이 이마가 넓고 모발이 얇다. 그것도 탈모라더라"며 "난 모내기"라고 4년 전 비절개 방식으로 모발이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잔디심기(절개)는 너무 아프다고 하더라. 잔디에 대한 아픈 추억이 또 있다. 전 정준하 씨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한 줄 알았다. 정준하 씨가 제일 아플 때 했다. 잔디심기로 했는데, 그 때 준하형 머리를 봤는데 스테이플러 자국이 있고 머리가 부었더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정준하는 "전 2004년도에 모발이식을 했다. 비절개, 절개 전부 다했다. 3000모 정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휘재는 "4년 전에 모심기로 1000모 했다"며 M자형 이마 라인 교정을 위해 모발이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탈모약을 먹었다는 이휘재는 "처음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을 때 약 처방을 받았다. 탈모약은 센 대신 남성성을 잃을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더라. 10000명 중에 10명의 확률인데, 제가 그 10명이었다"며 "약을 먹고 두 달이 지났는데, 갑자기 아내가 여자로 안 보였다. 이건 아니다 싶어 약을 끊고 모심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이 등장했다. 홍석천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탈모가 있었다. 그래서 공포가 있었고 마음의 준비를 해왔는데, 군 제대 후 많이 빠졌다. 제 나름대로 가리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CF 캐스팅 디렉터가 절 보고, '두상이 너무 예쁜데 밀 수 있냐'고 하더라. 그때 심각히 고민했는데, CF 출연료가 300만원이었다. 머리를 밀었는데 너무 멋있다고 잘 어울린다고 해서 그 때 자신감을 엄청 얻었다. 그 이후로 쭉 광고를 12개인가를 연달아 했다"며 삭발 후 개성있는 스타일로 오히려 방송 활동을 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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