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돌파감염 우려, 방역당국 "돌파감염 사례는 계속 확인될 것"
코로나 돌파감염 우려, 방역당국 "돌파감염 사례는 계속 확인될 것"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5.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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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돌파감염 사례는 계속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백신 접종 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돌파감염은 대부분 백신에서 다 생길 수 있는 부분이고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들은 보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돌파감염은 ‘백신 2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되고 노출시점도 14일이 넘어 확진’되는 것으로 방대본은 국내에서 접종한 사례들 중 돌파감염 정의에 해당하는 케이스를 충족하는 확진 사례는 국내에서 1건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방대본은 러시아에서 2차 접종까지 받고 온 후 감염된 경상남도 창원의 30대 남성 사례는 돌파감염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해당 사례의 경우 본인 진술상 접종력을 보면 2회 접종은 확인됐고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진된 것은 맞지만 추정 노출일이 14일 경과 이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돌파감염 사례로 확정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돌파감염)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현장 조사에서는 2회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 전 노출됐을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대본은 “돌파감염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증도나 2차 전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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