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배우 신현준이 드디어 셋째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신현준이 셋째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현준은 임신부를 체험하기 위해 배에 복대를 채우고 등장했다.
신현준은 "(아내가) 셋째까지 아이를 품었는데 힘들어서 잠을 못 잔다"며 "내가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얼마나 힘든지 체험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셋째를 임신 중인 아내와 나란히 서서 배를 비교하고 복대를 착용했다. 그는 복대를 착용한 상태로 두 아들과 놀아주기, 아이들 밥 먹이기, 정원 가꾸기 등 각종 집안일에 나섰다.
힘든 일과를 마친 신현준은 "복대를 착용한 게 나는 몸이 하루만 무거운 것"이라며 "정말 조금 조금 움직이는 것도 두 명의 아이를 본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세상에 엄마들이 위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나. 왜 위대한지 정말 잘 알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아내가 "다음엔 더 길게 해도 되겠다. 낳는 고통을 모르지 않냐"고 말하자 신현준은 "내가 표현을 잘 못했는데 셋째 나오면 더 많이 표현하고 사랑을 주겠다"고 더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신현준은 지난 13일 셋째인 딸 아리아를 품에 안았다. 병원에 온 신현준은 아리아를 만나기 전 "아들들이랑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떨린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등장한 아리아를 본 신현준은 "우와"하고 감탄사부터 내뱉었다. 그는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기뻐하는가 하면 "너무 예쁘다"며 "사랑해, 아리아"라고 연신 이름을 부르며 행복해 했다. 아이 역시 환하게 웃어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
아내가 셋째를 임신했을 당시 신현준은 전 매니저와의 갑질 논란을 겪었다. 신현준은 "아들 때는 태교를 많이 했는데, 아리아는 여건 상 그러지 못했다. 혹시나 아이가 건강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며 "과거 아버지랑 외출하면 항상 무지개를 봤는데, 아리아가 태어나기 전에도 무지개를 봤다. 하늘에서 아버지가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