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폭로, 셋째 갖고 싶었지만 아버가 강제로 막아
브리트니 스피어스 폭로, 셋째 갖고 싶었지만 아버가 강제로 막아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1.06.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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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셋째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그의 아버지(후견인) 제이미 스피어스가 자신의 의지에 반해 임신을 강제로 막았다고 폭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서 열린 변론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후견인 팀에서) 난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라며 오열했다. 이날 법원은 화상 연결을 통해 스피어스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는 심리를 열었다.

그는 "지금 내 안에 'IUD'(피임 장치)가 있어서 임신하지 않는다.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어 IUD를 빼고 싶었지만, 후견인 팀은 내 아이를 갖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게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난 자유를 원한다. 난 다른 사람들처럼 아이, 가족, 그런 것들을 가질 자격이 있다. 난 내 삶을 살 자격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케빈 페더라인과의 사이에서 숀 프레스톤과 제이든 제임스라는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12살 연하 남자친구 샘 아스하리와 사귀어 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판사에게 "내가 원하는 어떤 방식으로든 자유롭게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성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3분간의 법정 변론 내내 아버지와 그 팀이 가한 학대를 토로하며 이들이 감옥에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2월 만 40살이 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정신적 문제에 시달렸던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명된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보호 아래에 놓여져 있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딸의 약 670억원 재산은 비롯해 세금, 의료 문제 등까지 모두 관리해왔다.

그라다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3월 변호인을 통해 이런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제이미 스피어스 측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정말로 이 관계를 끝내고 싶었다면, 13년 동안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기회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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