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광자매 김경남, 전혜빈 있는 장소로 향하다 교통사고 당해
오케이광자매 김경남, 전혜빈 있는 장소로 향하다 교통사고 당해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06.27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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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김경남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2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배변호(최대철 분)과 광남(홍은희 분)의 재결합이 이루어진 가운데 한예슬(김경남 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날 오봉자(이보희 분)는 식사 자리에서 돌세(이병준 분)과의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광남과 광태가 옷도 사놓고 축가 준비도 했다며 아쉬워하자 봉자는 "여태 이러고 살았는데 이제 와서 뭐하러. 늙은 남자 뒤치다꺼리 할 생각이니 못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철수는 "돌세가 가진 거 없어서 그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뒤이어 들어와 해당 소식을 들은 광식(전혜빈 분)은 봉자에게 조용히 잠깐 나와보라고 했지만 봉자는 "조용히 해"라며 소란을 피했다.

철수는 돌세에 봉자와 파혼한 이유를 물었다. 돌세는 구체적인 답을 피했지만 "일이 이렇게 꼬일 줄 알았나?"라면서 사실을 털어놓을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곧 봉자의 "형부 알았다간 우리 전부 죽어요"라는 말을 떠올리곤 전립선 문제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돌세와 봉자는 둘이 몰래 만났다. 봉자는 "답은 정해졌어요. 그날 아들 눈 봤잖아요. 엄마 죽인 원수로 생각하는데"라면서 "우리 넷이 엉킨 거 알면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요"라고 본인은 마음을 다 정리했다고 말했다. 더해 "처음 당신을 마음에 담았을 때부터 안 이어질 거 같았다. 하루라도 빨리 마음 주어 담아라"라고 덧붙였다.

광남과 배변호는 분식집 데이트를 즐겼다. 배변호는 "틈내서 데이트하니까 좋다"라며 웃었다. 광남은 "우리 연애할 때도 이런 분식집 왔었어? 이렇게 예쁘게 생긴데 말고 후진 데"라면서 과거 추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광남은 "요새 우리 진짜 얘기 많이 한다. 결혼 생활 15년보다 더 많이 해"라고 말했다. 더해 "복댕이랑 나랑 닮은 거 같지 않아? 누가 보면 친엄만 줄 알겠다"라며 복댕이를 귀여워했다. 하지만 곧 "친엄마 들으면 속상하겠다. 눈도 못 감았을 거 같아. 복댕이도 말은 못 하지만 얼마나 힘들었겠어"라고 마음 아파했다. 배변호는 "앞이 캄캄하고 막막했지. 애가 먹지도 않고 울기만 하니. 병원 가니 애도 스트레스받아서 그렇다고"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광남은 공감하며 "나 복댕이 엄마 하면 안 돼? 나 복댕이 엄마 하고 싶어. 그러면 안 될까?"라고 의사를 전했다.

한예슬은 오디션에 합격했다. 이후 돌세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 나눴다. 돌세는 "나는 내 도리 지킬 거 지켰다"라며 "그 사람은 나 때문에 결혼도 못 하고 자식도 못 낳고 살았어. 이제야 그 한 좀 풀어준다는데 너가 양보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한예슬은 "아버지가 겪은 그 한 자식한테 물려줘야 속 시원해요? 평생 한 사람 가슴에 묻고 처절하게 살길 바라세요? 내가 아버지처럼 살길 바라세요? 진심으로?"라고 말하며 화냈다.

배변호는 광남의 말을 곱씹었다. 배변호는 광남의 말에 "생각할 시간을 줘"라고 답한 상태였다. 생각이 길어진 배변호는 과거 광남이 아이에 질색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배변호는 광남에게 "생각도 못했어 그런 마음 가져줘서 고마워 근데 나 예전에 나 아니야"라며 "지금 난 복댕이 잘 키울 생각밖에 안 해 다른 여력이 없어"라고 에둘러 광남의 말을 거절했다. 광남은 "알아 그것도 생각했어. 내 새끼 안 낳았는데 남의 새끼 키울 수 있나 걱정할 거야.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고 이기적이었어. 애 키울만한 그릇도 못 되고 근데 나 달라졌어 사람이 죽을 고비 넘기면 달라진다는 게 맞나 봐. 아무 생각 없이 프러포즈한 거 아니야. 이제 당신 힘이 되고 싶어"라고 배변호를 설득했다.

배변호가 "당신 달라지는 거 느끼지만 이건 현실적인 문제야. 한 번 새엄마 되면 죽을 때까지 엄마 해야 해.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을 거야. 복댕이한테 두 번 상처주고 싶지 않아"라고 하자 광남은 "당신한테 못 한 거 복댕이한테 갚고 싶어. 나한테 찾아온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복댕이가 정말 친엄마처럼 느끼게 키워볼게. 당신하고 복댕이 잘 키워볼게. 하게 해 줘 복댕 엄마"라고 본인의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배변호는 "애 딸린 홀애비 좋다는 사람이 당신밖에 없었어.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라고 광남의 손을 잡았다. 광남은 "내 편만 되어준다면 어떤 산도 넘을 수 있어. 어머니 넘어보지 뭐"라고 기뻐했다.

광식은 봉자를 만나 마음을 정리한 게 맞다면 본인이 예슬을 만나면 안 되겠냐고 말하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봉자는 "내 평생 그런 사람 만나본 적 없다. 그 사람 하나야. 엄마가 강제로 시집 보내려 했을 때도 두들겨 맞으면서도 버텼어. 한 번도 잊은 적 없다. 나쁜 놈 미친놈 욕하면서도 내 가슴속에 남아있었다. 그냥 결혼할까?"라며 울먹이자 "그렇게 해"라고 봉자의 행복을 빌었다.

하지만 다음날 광식은 더욱 큰 슬픔에 잠겼고 "터미널이다. 이모 결혼할 때 오겠다"라는 문자를 봉자에게 남기며 종적을 감췄다. 예슬은 이 사실을 알고 광식을 찾으러 떠났다. 봉자는 광남과 광태에게 사실을 밝혔다. 봉자는 "광식이 출장 간 거 아니야. 301호 아버지가 이모부야"라고 밝혔다. 더해 봉자는 "내가 결혼하면 안 되냐고 술김에 뭐하러 그런 얘길 했는데"라면서 자책했다.

광식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한예슬은 광식을 찾기 위해 오디션도 제쳐두고 길을 나섰다. 이에 광식은 "내가 평생 죄책감에 살아야겠어?"라며 예슬을 만류했다. 하지만 예슬은 "너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질 거야"라며 광식이 있는 장소로 향하기 위해 차 속력을 높였다. 그리고 사거리에서 화물차를 피하다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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