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지난 5월21일 발매 직후 핫 100 1위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역대 발매곡 중 가장 오랜 시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빌보드 핫 100에서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사례는 흔치 않다. '버터'는 지난해 11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로디 리치의 '더 박스(The Box)', 올 초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 라이센스(Drivers License)'에 이어 새로운 빌보드 장기 집권 곡으로 부상했다.
'버터'가 6주 연속 1위를 유지한 데는 앨범과 음원 다운로드 판매에서 계속 높은 기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7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6주, 진짜 PTD(퍼미션 투 댄스, Permission to dance)랑 바통터치 하나요"라며 "이거 실화입니까. 꿈꾸는 거 아니지요.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RM도 "미쳤다" "고맙다"라는 감사 인사를 남기면서 "PTD는 더 좋다"며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남겼다. 퍼미션 투 댄스는 오는 9일 발매될 신곡이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에서 앨범·다운로드 판매는 전주보다 20% 증가한 15만3600건을 기록했다. '버터'가 들어간 엘피(LP)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은 애초 지난주 반영될 예정이었으나 배송이 늦어지면서 이번 주 집계에 반영됐다.
주당 10만 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