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은퇴, "올림픽만 바라보고 기다리기 너무 버거워"
이대훈 은퇴, "올림픽만 바라보고 기다리기 너무 버거워"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1.07.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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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훈은 지난 25일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며 "좋은 선수를 육성하면서 계속 공부하면서 살고 싶다. 트레이닝 쪽 지식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이 선수로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지난해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렸으면 대회를 치르고 올해는 전국체전 등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며 가족과 팀, 감독 선생님과 상의해 이번 대회만 뛰기로 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대훈은 또 "내가 올림픽 하나만 못했다.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 후배들도 생각해야 한다. 올림픽 하나만 바라보고 다음 대회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버거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훈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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