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무미건조한 일상?…대본 펼치자마자 '눈물 연기' 깜짝
김경남, 무미건조한 일상?…대본 펼치자마자 '눈물 연기' 깜짝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08.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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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김경남이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김경남의 자취 8개월차 일상이 베일을 벗었다. 김경남은 "독립은 꽤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경제적 여건 등 여러 가지로 기회가 안됐다. 최근 일이 좀 많아지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겨) 작년 말에 독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경남은 복층 원룸에서 지냈다. "풀옵션으로 있을 건 다 갖춘 집"이라며 "이 집의 장점은 중랑천 뷰다. 밤에는 야경이 예쁜 집이다. 복층은 거의 창고처럼 쓰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용히 모닝커피를 준비했다. 너무나 조용한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CCTV 아니야?"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경남은 "너무 조용하네"라며 머쓱해 했다. 김경남은 TV로 도쿄 올림픽 중계를 보면서도 전혀 기쁜 티를 내지 않아 웃음을 더했다.

첫 끼니는 집 근처 한식 뷔페에서 해결했다. 김경남은 "가성비가 괜찮다. 메뉴가 매일 바뀐다. SNS에 메뉴가 먼저 올라오는데 그걸 보고 갔다. 7000원에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경남이 식판에 음식을 담는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벌써 본전 뽑았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경남은 "아침 겸 점심이고 배도 고파서 잘 챙겨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휴대전화 한번 보지 않고 오직 먹는 데만 집중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시원한 이불까지 구매해 귀가한 김경남은 바로 침구를 교체했다. 바로 청소기도 돌렸다. 이에 기안84는 "이런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는데"라더니 "무미건조하네요"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쉬는 날이 너무 무미건조하다"라는 얘기에 김경남은 당황하며 웃었다. "그럴 수 있지 않냐"라는 박나래의 말에 기안84는 "난 공감해서 그런다"라고 밝혔다.

김경남은 계속해서 조용한 일상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드라마 촬영 할 때만 말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해 폭소를 안겼다. 박나래는 "청소기 소리 나는 게 반갑다"라고 거들었다. 김경남은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 제가 조용한지 이렇게 보니까 알겠다"라며 민망해 했다.

드디어 대본을 펼쳤다. 조용히 들리는 대사에 전현무는 "크게 해주지"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경남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그는 "우와! 말도 안돼!"라고 소리쳤다. 김경남은 "요즘 감정신이 많아져서 리딩 할 때마다 눈물이 흐르더라. 작품 후반쯤이라 더 그렇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기안84는 "감정이 없는 분인 줄 알았는데 풍부하시네"라며 놀라워했다. 전현무는 "(원래 로봇인데) 사람인 척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농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경남은 "영상 보니까 어떤 것 같냐"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저렇게 말이 없으니까 무미건조하네요"라고 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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