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25)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구단에 이를 자진 신고했다.
술판 사태로 주축 투수 2명이 빠져나간 가운데 주전 외야수까지 이탈하며 악재가 끊이지 않는 키움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악재가 튀어나온다. 이번엔 음주운전이다. 올 시즌 1군 외야수로 자리 잡은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키움은 “외야수 송우현이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키움은 자진신고 접수를 받은 직후 이 사실을 KBO에 통보했다.
키움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 후 설명할 계획이다. 경찰조사 결과 음주운전으로 밝혀지면 KBO에 규약에 의거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송우현은 송진우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감독의 아들로 야구인 2세 선수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2015년 키움에 입단, 오랜 2군 생활을 통과해 올 시즌 1군 외야수로 올라섰다.
키움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송우현은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에 3홈런 42타점 OPS 0.78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주자 있는 상황에서 타율 0.358을, 득점권에서 0.361의 좋은 성적으로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한편 키움은 잇따른 선수단 추문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시국 원정 숙소에서 술판 모임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이 KBO의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뒤이어 구단 자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송우현마저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지며 구단의 선수단 관리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