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손흥민, 개막전서 시즌 첫 득점포 가동
'맨시티 킬러' 손흥민, 개막전서 시즌 첫 득점포 가동
  • 조영준 인턴기자
  • 승인 2021.08.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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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관중 속 결승골 기록하며 팀 승리 일조
맨시티 상대 7골로 '맨시티 킬러' 입증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인뉴스 조영준 인턴기자] 손흥민(29)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첫 골을 가동하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16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팀의 주포 케인이 이적 관련 문제로 명단 제외된 가운데 팀의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전반 초반 맨시티에게 점유율을 내주며 끌려간 토트넘이지만, 전반 중반 이후 손흥민을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후반 10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모우라가 내준 공을 받은 베르바인이 오른쪽 측면으로 날리던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맨시티 수비수 아케를 가볍게 제친 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손흥민 존'을 다시금 보여줬다.

토트넘은 경기 끝까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 맨시티 상대로 1-0의 기분 좋은 개막전 첫 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홈구장에 펼쳐진 맨시티와의 경기서 4경기 연속골, 맨시티 상대 7골을 기록하며 '맨시티 킬러'의 명성도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9골을 기록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유일하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처음에는 9번 공격수 역할이 어색한 듯 보였지만, 점점 적응했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토트넘은 세계적인 공격수 한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맨시티전 활약에 대해 평점 7.6점을 부여하며 모우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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