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경은 인턴기자] 때로는 ‘빨간 맛(Red Flavor)’처럼 사랑스럽고 상큼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면서 때로는 ‘싸이코(Psycho)’처럼 다크하고, 묘하게 오싹한 매력까지 표현하는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이 1년 8개월만에 컴백하며 여러 음원사이트에서 높은 음원 차트를 유지하고 있다. 레드벨벳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인 「Queendom」은 2019년 12월 발매한 「The ReVe Festival' Finale」 이후로 처음 발매한 레드벨벳 완전체 앨범이다. 멤버들은 개인 활동으로 라디오, 솔로앨범, 드라마, 브랜드모델 등 여러 활동을 이어왔지만 완전체로 모이기까지는 1년 8개월이라는 꽤 긴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런 공백기가 무색하게 레드벨벳은 온전히 5명의 목소리로 여러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하고 있다.

「Queendom」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Queendom’외에도 눈치보지 말고 나답게 하고 싶은 대로 하자는 내용의 ‘Pose’, 행운을 빌기 위해 나무를 두드리는 행동을 뜻하는 'Knock On Wood'를 소재로 동화 같은 스토리텔링의 가사가 돋보이는 ‘Knock On Wood’, 좋아하는 상대가 자신의 매력에 한없이 빠져들게 하면서 마음은 쉽게 내주지 않는 심리를 고양이의 특징에 빗대어 위트 있게 표현한 ‘Better Be’, 관계에 불안감을 가지고 밀고 당기는 상대에게 함께 해온 우리의 시간을 믿고 자신에게 오면 된다고 다독이는 다정한 가사의 ‘Pushin' N Pullin'’, 소중한 사람들에게 늘 그랬듯이 우린 결국 함께할 것이라는 담담한 고백을 담은 ‘다시, 여름 (Hello, Sunset)’을 마지막으로 총 6곡이 수록되어있다. 타이틀곡 ‘Queendom’은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Queen'이고, 함께 하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아 긍정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는 특히 오랜만에 만나 함께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벽한 무대를 완성시키는 레드벨벳 서로를 향한 메시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이 앨범이 발매되기 몇 주 전 공개된 티저부터 멤버 개인 솔로로 나왔고, 누구나 알 듯 다섯명 모두 다른 매력을 가져 음악과 퍼포먼스로 오색빛깔 찬란한 하나의 무지개를 완성하는 레드벨벳은 앞으로가 계속해서 기대되는 지금이 시작같은 그룹이다. 레드벨벳의 첫 음악방송 무대는 8월 20일 금요일 KBS2 뮤직뱅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