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최원영 최예빈, 포화상태 갈치 재고에 충격...제주에만 2500t
맛남의 광장 백종원 최원영 최예빈, 포화상태 갈치 재고에 충격...제주에만 2500t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1.08.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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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 최원영, 최예빈이 포화상태의 갈치 재고에 충격에 빠졌다.

지난 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소비 하락으로 위기에 빠진 갈치 홍보에 나섰다.

갈치 하역이 한창인 제주를 찾은 백종원, 최원영, 최예빈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배에서 급랭한 '선동 갈치'와 만났다. 갈치 어민은 수출과 내수 소비가 활발했던 갈치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하락하며 가격이 하락해 현재 최저 생산비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몇 년간 어황이 좋아 갈치 생산은 늘어가는 데 소비가 급감해 재고 증가로 이어졌고, 이에 마리당 4800원이었던 갈치가 현재 3200원까지 하락한 상태라고. 어민은 "싼 가격으로 소비라도 됐으면. 많이 잡아도 신나지 않는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세 사람은 갈치 재고로 포화상태가 된 냉동창고를 찾았다. 입구부터 천장까지 쌓인 재고가 눈길을 끌었다. 갈치를 수매해 판매까지 하는 수협의 관계자는 "갈치 유통 10년간 했는데 이렇게 쌓인 건 처음이다"라며 갈치 재고가 3년 만에 300t에서 1000t이 됐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더불어 수협 관계자는 "성산만 1000t, 제주 전체는 2500t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갈치의 현실을 알려드리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백종원은 저렴한 가격 홍보와 함께 냉동 갈치도 맛나다는 홍보를 하겠다고 약속하며 어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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