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VS 김용호, 박수홍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진실 공방 이어져...새로운 의혹도 나와
박수홍 VS 김용호, 박수홍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진실 공방 이어져...새로운 의혹도 나와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08.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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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에 대한 사생활 의혹이 사실이면 방송계를 떠나겠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반면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용호는 박수홍의 해명이 말장난일 뿐이라며 새로운 폭로를 이어갔다.

박수홍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김용호가 제기한 여러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용호는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했으며 반려묘 다홍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 박수홍은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김용호는 19일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올라온 '박수홍 당장 은퇴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도망갈 구석을 만들어 놓는 전형적인 수법의 뻔뻔한 말장난"이라고 평했다.

김용호는 "박수홍의 현재 입장은 명확한 증거가 나오면 잘못을 인정하겠다는 뉘앙스"라며 "잘못한 것을 본인은 알지만, 증명이 될지 지켜보겠다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물적 증거를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하는데 명백한 증거가 있으면 본인이 공개하면 되지 않냐"며 "박수홍은 지금 사과해야 한다. 모든 범죄가 다 드러난 후에 사과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했다.

이날 영상에서도 김용호는 박수홍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그는 "박수홍이 다홍이가 전부라더니 여자친구와 함께 다홍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박수홍이 특허청에 낸 다홍이 관련 상표 32개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금전적 갈등이 알려진 지난 3월 전후로 박수홍에 대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지난 30년 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친형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1993년생 여자친구 때문에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용호는 친형 측의 주장을 옹호하는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달 말 박수홍이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하고 며칠 뒤인 지난 1일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제보 메일을 공개하며 박수홍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3일 김용호와 A씨 등 제보자들을 형사 고소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용호는 박수홍의 법적 대응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새로운 의혹 제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현재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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