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엠넷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측이 부적절한 음원 사용에 사과했다.

‘스우파’ 측은 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회 오프닝에 사용된 음원 관련해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음원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일렉트로닉 음원으로, 제작진은 해당 음원의 전자음이 프로그램의 배경음악 표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사용되었으며 다른 특정한 의미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논란이 된 음원이 담긴 영상 배경음을 교체한 뒤 재업로드 할 예정이다.

‘스우파’ 측은 “특정 운율의 상기 가능성에 의해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시청자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Mnet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스우파’ 1회에 삽입된 곡이 ‘아잔’을 연상케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잔’은 이슬람교에서 신도에게 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다. 관련해 해외 누리꾼들은 ‘종교적인 음원을 방송에 사용했다’고 비난했고, ‘스우파’ 측은 음원 교체 및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하 ‘스우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진입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오프닝에 사용된 음원 관련해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해당 음원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일렉트로닉 음원으로, 제작진은 해당 음원의 전자음이 프로그램의 배경음악 표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사용되었으며 다른 특정한 의미는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특정 운율의 상기 가능성에 의해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의견을 존중하여 해당 영상은 백그라운드 음원 교체 작업 후 재업로드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전세계 시청자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Mnet이 되겠습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