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첫방 어땠나? 3억원 상금 놓고 대국민 스타 오디션 서막 올라
국민가수 첫방 어땠나? 3억원 상금 놓고 대국민 스타 오디션 서막 올라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10.08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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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3억 원의 막대한 상금 규모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내일은 국민가수’가 쟁쟁한 실력자들을 대거 내세우며 첫 방송부터 초대형 K팝 대국민 스타 오디션의 서막을 열었다.

7일 밤 TV조선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가 첫 베일을 벗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에 이어 또 MC를 맡은 김성주는 “또 한 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K팝이다. 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제1대 국민가수로 등극하게 될까”고 말문을 열며 마스터들을 소개했다.

백지영은 “제가 프로그램 섭외를 받고 국민가수란 뭘까 생각해봤다.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고,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그 무대가 사랑을 받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무대 장악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심사기준을 언급했다.

이석훈은 “‘이 친구 괜찮다’라고 유심히 보면 결과가 좋았던 경우가 있었다. 제 촉을 움직일 수 있는 분이 나오셨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범수 역시 “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선정 기준을 꼽았다.

마스터들은 최종 우승자가 상금 3억 원을 받게 된다는 김성주의 설명에 깜짝 놀랐다. 마스터들이 주는 하트 13개 중 6개 이하를 받는 지원자는 즉시 탈락이라는 룰도 설명했다.

먼저 대학부의 무대부터 펼쳐졌다. 대학부에서 눈에 띄는 지원자는 유용민이었다. 기타를 멘 채 등장한 그는 “그냥 확해버리고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고,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란 곡을 선보여 올하트의 기적을 이뤄냈다.

초등부 서지유는 어린 나이와 달리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서지유는 시원한 고음으로 마스터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11하트를 받았다. 안율은 12하트를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상경부 무대에서는 이솔로몬이란 지원자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대구에서 상경한 시 쓰고 노래하는 이솔로몬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하며 산문집을 하나 출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치현의 ‘집시여인’을 불러 올하트를 받아냈다. 부산에서 왔다는 김동현은 자신을 “숯불 닭갈비집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했고, 부활의 ‘비밀’을 선곡해 청아한 음색으로 올하트를 획득했다.

무명부의 무대도 이어졌다. 과거 무대 위 음이탈 실수 이후 두려움에 공황장애까지 진단 받았다는 박장현 지원자가 등장했다. 박장현은 “그런 삶을 살고 있다가 아이가 생겼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면 용기를 내야겠다는 걸 느꼈다”며 지원 계기 및 각오를 전했다. 박장현은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선곡해 뛰어난 고음을 선보였지만, 10하트를 받아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무대를 마친 그는 “밖에 바람 좀 쐬게 해달라”고 제작진에게 요구했고, 응급구조사와 함께 안정을 취하는 모습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눈길을 끈 지원자는 박창근이었다. 특히 냉정한 심사로 유명한 마스터 박선주마저 박창근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박선주는 “제가 음악을 처음 하게 된 게 김광석 선배님 때문이다. 대학로에서 처음 (선배님을) 봤을 때 모습을 봤다. 박창근 씨의 노래는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다. 김광석이라는 사람을 기억하는 모든 이의 가슴을 울렸을 무대”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창근은 “이렇게 노래해 온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무대를 준비했고, 직접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그날들’을 불러 미성을 자랑, 올하트를 획득했다.

한편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와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오디션이다.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이어 국민들의 가슴에 올하트를 남길 K팝스타를 발굴해낼 수 있을지 다음 회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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