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과 환상 호흡으로 합작골 폭발... PL 기록까지 1골 남아
손흥민, 케인과 환상 호흡으로 합작골 폭발... PL 기록까지 1골 남아
  • 조영준 인턴기자
  • 승인 2021.10.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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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듀오 PL 통산 35골 달성
전반 막판 관중 응급 상황 속 빛난 팀 동료 레길론도 화제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인뉴스 조영준 인턴기자] 손흥민이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PL 듀오 합작골 기록에 1골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18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분만에 뉴캐슬의 칼럼 윌슨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토트넘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은돔벨레, 후반 23분 케인의 연이은 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초 태업 의혹을 받으며 부진을 이어가던 케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반 막판 갑작스럽게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40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 레길론이 주심에게 다가가 관중석을 가리키며 무언가를 얘기했다. 이어 응급요원과 의료진이 투입되고 상황을 확인한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다. 선수들은 벤치로 물러나고 응급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선수들과 팬들은 기다렸다.

이어 경기가 재개되고 손흥민의 리그 4호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케인이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손-케 듀오의 시즌 첫 번째 골이자 통산 35번째 합작골이 나왔다.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첼시의 전설 드록바와 램파드가 기록한 36개의 PL 합작골 기록에 1골 차이로 다가섰다.

후반전 토트넘은 경기 막판 다이어의 자책골로 3-2로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7.4점을 부여받으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전반 막판 관중 응급 상황을 파악한 뒤 바로 주심에게 전달한 손흥민의 팀 동료 레길론의 행동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레길론에게 상황을 들은 주심은 곧바로 의료진을 요청했고 의료진은 곧바로 심장 제세동기를 들고 출동했다. 응급 상황이 지나간 후 뉴캐슬 팬들은 레길론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며 빠른 판단에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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