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노제 인터뷰, "사랑받고 있는 현재가 인생의 베스트 순간"
스우파 노제 인터뷰, "사랑받고 있는 현재가 인생의 베스트 순간"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11.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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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댄서 노제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현재가 인생의 베스트 순간이라 말했다.

지난 26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는 뜨거운 관심 속에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키고 종영했다. 노제는 댄스 크루 웨이비 리더로 출연해 출중한 미모, 탄탄한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요즘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다. 스케줄도 많아져서 부모님과 친구들 얼굴 보는 것도 힘든 거 같다. 근데 정말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계급 미션에서 채택된 노제의 'Hey Mama'(헤이마마) 안무는 방송 직후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헤이마마' 챌린지 열풍을 이끌어냈다. 아이돌은 물론 박정민, 변요한, 위하준 등 배우들까지 '헤이마마' 커버를 하며 '스우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노제는 "최근 방송 틀 때마다 ‘헤이마마’를 춰 주시거나 한번 쯤은 언급해주시는 거 같다. 정말 많은 분들이 따라해 주셔서 얼떨떨하다. 그럴 때 '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구나' 생각했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만든 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웨입이의 노이로제라는 이름으로 노제를 패러디한 개그우먼 홍현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홍현희님은 춤뿐만 아니라 제 행동이나 말투까지 따라해 주셨다. 보면서 진짜 똑같다 느꼈고, 너무 저 같아서 가끔 민망했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받는 것이 감사하지만 때론 실력이 안보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노제는 '스우파' 출연을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그는 "실력을 인정받고 싶었다. 그리고 댄서들이 좀 더 다양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느꼈다"며 "외적인 부분을 좋아해 주시는 것도 감사했지만, 가끔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거 같아 속상하기도 했다. 그래서 멋있는 거, 내가 잘하는 거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스우파' 첫 탈락의 고배를 마신 크루는 웨이비였다. 그 이후 메가크루 미션, 제시 안무창작 미션, 맨 오브 우먼 미션 등 다양한 미션이 진행됐는데 노제가 해보고 싶은 미션은 없었을까.

"메가크루, 맨 오브 우먼 미션은 보면서 우리도 했으면 정말 재미있게 잘 했겠다 생각했던 거 같다. 특히 메가크루 미션은 해보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했고, 그 많은 인원이 한 무대에 에너지를 뽐낼 수 있는거니까 좋은 경험이지 않았을까 했다"

댄서의 길로 발을 들인 이유로는 "어렸을 때 TV에서 춤을 추는 댄서들의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뭔가 엄청 집중하고 춤을 추면서 땀 흘리는 모습을 보고 춤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 어릴 때는 몸이 좀 약해서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예고 합격장을 드렸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그는 "그리고 사실 댄서뿐만 아니라 패션쪽에도 관심이 많았다. 잡지 에디터, 패션 디자이너, 사진 작가 등 뭔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멋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냥 춤은 자화상 같다. 제일 나다운 걸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제는 홀리뱅, 프라우드먼, 훅, YGX, 라치카, 코카엔버터, 원트 등 8팀의 댄스 크루와 함께 배틀을 하면서 모두가 최애 댄서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른 팀들 전부가 제 최애 댄서다. '스우파' 출연하는 댄서들 모두가 정말 다양한 캐릭터와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볼 때마다 많이 배우고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리더들은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이 많이 보여지지 않나. 서로를 존중하면서 팀원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정말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스우파’는 K-댄스의 입지를 넓혔고 댄서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노제를 비롯한 댄서들은 팬덤이 형성돼, 아이돌 못지않는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노제에게 '스우파'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남을까.

"요즘 많이 바쁘지만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베스트 순간을 뽑는다면 지금이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한 만큼 다들 알아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끝으로 노제는 "꾸준한 사람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고 싶다"며 "저는 침착한 사람이고 정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대중분들이 보셨을 때도 급하지 않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한 개씩 천천히 성장하고 있구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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