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희극인' 박지선 1주기에 동료 추모 행렬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 1주기에 동료 추모 행렬
  • 오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21.11.02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광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故박지선 빈소

[스타인뉴스 오예솔 인턴기자] 코미디언 고(故)박지선의 1주기에 동료 방송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미디언 박성광은 빈소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오늘 널 만나러 간다고 어제부터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을 했는데, 차려입은 날 보면 뭐라고 말할지 눈에 선하다"라며 "오늘 들려준 노래 뭔지 알지? 아이디어 회의하게 꿈에 들러. 변한 건 없어.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지선이. 또 올 게 또 보자"라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알리도 박지선의 빈소 사진을 공개하며 "귤이랑 대추 챙기고, 유부초밥 만들어서 함께 소풍 나왔다. 그날도 날씨가 참 좋았는데 오늘도 날씨가 참 좋다. 그날도 낙엽이 수북이 쌓여 가는 중이었는데, 오늘도 그러네. 아기 고양이한테는 뇌물 좀 줬다. 행복해라! 내년에 또 올게! 라며 절친을 추모했다.

코미디언 김영철은 2일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 'SBS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고 박지선의 생전 트위터 글을 발췌해 읽은 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음성을 들었다. "참 안 믿긴다."라고 말하며 "지선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겠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지선의 친구 김숙, 송은이, 이윤지, 박정민 등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책 '멋쟁이 희극인'을 11월 1일 발간했다.

코미디언 송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 쓴 책이 오늘 나왔습니다. 책을 펼치면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 크게 웃어주세요. 멋쟁이 희극인에게 닿을 만큼"이라는 글과 함께 책 사진을 게재했다.

신봉선도 "이렇게라도 다시 만나 좋아 #멋쟁이희극인 #박지선"이는 글을 남기며 책에 대해 언급했다.

고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이후 꾸준히 그리움을 표현해온 배우 이윤지는 인스타그램에 "작가가 되었구나. 축하해 지돌"이라고 고인의 이름으로 발간된 책을 언급했다.

한편 故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같은 해 '개그콘서트'로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코미디언으로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