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결혼 연기, "가을에 하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오미크론이 나와"
김연자 결혼 연기, "가을에 하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오미크론이 나와"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1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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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가수 김연자가 내년 봄으로 결혼식을 미뤘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송년 기획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김연자와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결혼식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오미크론이 나왔다"며 "남들 힘드실 때 잘났다고 결혼하는 것도 좀 그래서 또 미뤘다. 내년 봄에는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솔희 아나운서는 "저도 결혼식을 미루다 했다. 그 아픔과 스트레스를 안다. 아마 더 큰 축복을 받으면서 내년 봄에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김연자를 위로했다.

김연자는 남자친구와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50년 세월 속에 인연이 있다는 김연자는 "광주 음악 학원에서 같이 노래를 배웠다. 내가 초등학생, 그분은 고등학생 때다"며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에 왔다. 난 남자친구를 기억 못 했는데 그분은 저를 기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꾸 엇갈리다가 내가 일본 진출하고 다시 귀국해 밤무대를 시작했을 때 80년대에 다시 만났다"며 "그때 그분은 밤업소에서 연예부장을 하고 계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자는 "우리 다 밤업소 출신이다. 그때 당시만 해도 행사가 별로 없고 밤업소 중심이었다"며 "그때 인상이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정말 힘들 때 SOS 했더니 제 손을 잡아주고 같이 하자고 해줬다. 정말 은인 같은 남자친구"라며 예비 신랑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형부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두 분이 만난다고 했는데 요즘 보면 닭살이 오른다"며 "서로 바라보는 게 정말 그윽하고 사랑을 깊게 하는 것 같다. 형부는 굉장히 남자답고 카리스마가 있다. 두 분이 잘 되서 행복한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원 아나운서가 "결혼식에서 신부가 노래를 하실 계획은 없나"라고 묻자 한혜진은 "형부가 노래를 잘 한다. 가수 출신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연자는 "듀엣곡을 준비하고 있다. 같이 부를 수도 있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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