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깐부' 오영수, 한국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상 수상
'오징어 게임 깐부' 오영수, 한국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상 수상
  • 서나은 인턴기자
  • 승인 2022.01.1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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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내가 괜찮은 놈'이라고 느꼈다" 소감 밝혀

[스타인뉴스 서나은 인턴기자]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 소식을 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활약한 배우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남우주연상 후보였던 이정재는 안타깝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오영수와 이정재는 직접 시상식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와 TV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고, 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 또한 세계에서 쟁쟁한 배우들이었던 만큼, 오영수의 수상은 더욱더 빛났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샌드라 오와 아콰피나가 해당 시상식에서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 국적 배우가 수상한 적은 단연 처음이었기에, 그만큼 의미 있는 상이었다. 전 세계에서 배우로서 인정 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오영수는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관중 없이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혹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따로 진행하지 않았고,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렸다.

한편 오영수는 현재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할을 담당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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