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미담, 과거 '무도'통해 만난 예진이 "계속 연락. TV도 사줘" 미담 공개
박명수 미담, 과거 '무도'통해 만난 예진이 "계속 연락. TV도 사줘" 미담 공개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2.0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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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13살 환자 예진이가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무한도전’ 13살 환자 예진이, 24살 숙녀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난 2011년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에 출연했던 예진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예진이는 “‘무한도전’ 출연 당시 12∼13살이었다. 지금은 24살이 됐다”고 인사했다.

‘무한도전’ 방송 당시 예진이는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의사로 변신한 박명수는 환자였던 예진이와 인연을 맺었다.

예진이는 ‘무한도전’ 출연 이후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응원 댓글을 달아 주신 분도 많으셔서 감사했다. 악성 루머를 퍼트리시는 분도 계셨다. 제 부모님의 지인이라면서 제가 4년 전에 죽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직접 ‘살아있다’라고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예진이는 ‘무한도전’ 출연에 대해 “방송 내용은 다 기억나지만 부끄러워 다시 보지는 못한다. 박명수님과 번호도 교환했다. 방송 당일에 먼저 전화도 해주시고, 선물도 사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저한테 전화하셔서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어보시더라. 컴퓨터는 있어서 ‘TV요’라고 했는데 가습기랑 같이 사주셨다”며 “그 이후에도 전화도 하고 문자도 했었다. 정말 겉으로 보는 것 보다 진짜 되게 착하고 좋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예진이는 “박명수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 너무 귀찮게 해드린 것 같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 안 나실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연락하면 답장이 잘 오는 것 같았다.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연락했다. 당시 시에서 ‘착한 어린이상’을 받았는데, ‘박명수님 덕분에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니까 ‘아니다. 예진이가 잘해서다’라고 답장을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로 ‘학교에 한 번 와주시면 안 되냐’는 터무니없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아마 번호를 괜히 줬다 후회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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