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유니버스의 중심을 구축하는 히어로이자 선과 악의 경계에 서있는 인물 '배트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더 배트맨>이 3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더 배트맨>은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그를 흔드는 수수께끼의 빌런 리들러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다. 해당 작품은 배트맨이라는 히어로 자체의 탄생 기원을 다루는 것이 아닌, 배트맨으로서 활동한 지 2년이 다다르는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배트맨'을 연기한 배우는 <다크 나이트> 3부작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 <저스티스 리그>를 포함한 DC 유니버스 영화에서 배트맨을 연기했던 벤 애플렉이 있다. <더 배트맨>은 그동안 배트맨으로 캐스팅했던 배우들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를 가진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배트맨에 대적하는 수수께끼의 빌런 '리들러' 역은 <옥자>, <미스 리틀 선샤인>, <노예 12년> 등에 출연했던 폴 다노가 맡게 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배트맨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은 <신비한 동물사전>, <킬링 디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콜린 파렐이, 배트맨과 뗄 수 없는 캐릭터인 '캣우먼' 역은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조이 크라비츠가 맡는다.
<더 배트맨>은 <졸업>, <렛 미 인>,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한 맷 리브스 감독의 작품이다. 실제로 그는 영화의 각본을 작업할 때부터 배트맨 역에 로버트 패틴슨을 고려했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그가 작업했던 <클로버필드>, <혹성탈출 : 종의 전쟁>, <렛 미 인> 등 많은 작품이 스토리와 연출 부분에서 모두 호평을 받으면서 <더 배트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에서 공개한 <더 배트맨>의 예고편은 배트맨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과 고담시의 상황을 대변하는 차가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서 선과 악의 경계에 서있는 듯한 브루스 웨인의 모습과 웨인 가문을 노리는 빌런 리들러의 경고, 그에 맞서 도시를 지키려는 배트맨과 캣우먼의 모습 등 다양한 장면들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예고편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예고편만 봐도 소름이 돋는다', '너무 기대된다', '분위기가 미쳤다' 등 많은 의견을 게시하며 작품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또 다른 배트맨의 탄생을 예고하는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2D, 아이맥스, 4DX, 스크린 X, 돌비시네마 등 전 포맷으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