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34년 만에 첫 부부 상담…오은영에 고민 토로
최양락♥팽현숙, 34년 만에 첫 부부 상담…오은영에 고민 토로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2.02.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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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금쪽 상담소'에 개그계 1호 부부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찾아왔다.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고민을 털어놨다.

개그계 1호 커플 최양락, 팽현숙이 결혼 34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상담을 의뢰했다. 팽현숙은 "고집 세고, 성격 급하고, 대화 안 되는 사람과 33년을 산 제 마음을 다 고백하고 싶다"라며 결의에 찬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양락은 팽현숙에 대해 "공주병, 본인만 잘났다고, 날 어린애 취급한다"고 맞받아치며 티격태격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에 대해 "날 아들 취급하고 우습게 여긴다, 벌이가 조금 나아지니 오만방자하고 건방을 떤다"라고 폭로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의 고집과 아집을 언급하며 "잘 삐진다"라고 폭로했다.

팽현숙은 과거 최양락이 부부 동반 광고 촬영 현장에서 계약금을 미리 받았지만, 콘셉트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촬영 현장을 나간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선금으로 지급받은 출연료를 모두 지출한 상황에 대출받아 출연료를 상환하기도 했다고. 팽현숙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에도 고집을 부리는 최양락의 행동을 떠올리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최양락의 일화를 통해 최양락은 "예술가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어 상처를 받는 것 같다, 밥은 굶어도 삶의 기준과 철학은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기준이 있다"라며 최양락은 내적 긴장감이 높고, 섬세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최양락은 불편한 마음이 생겼을 때 직면하기 보다 회피하려고 한다고.

팽현숙은 잘 삐지고, 입을 열지 않는 최양락과의 대화를 위해 많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달라지지 않아 포기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늘 치고 빠지는 '펜싱 대화법'으로 '환장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진지한 대화는 회피하려는 최양락 때문에 그런 두 사람의 대화는 공개 석상에서 뿐이었다. 팽현숙은 "방송국에서 더 편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툭 치고 나와도 웃고 넘어가니 너무 좋아, 방송국에서 살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등 따뜻한 말 한마디를 바라며 "나한테 말하는 건 돈 안 든다, 서로 의지하고 이해하면서 살자"고 전했다. 이어 최양락이 "이제는 팽현숙 없어지면 곤란할 것 같아, 마비된다"라고 진심을 털어놓으며 시선을 모았다. 최양락은 팽현숙의 부재를 상상하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의 진심에 함께 오열했다.

오은영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부부에게 '있을 때 잘해! 나는 봉이야' 쿠션과 함께 '은영 매직'을 선사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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