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 이제훈x구교환 영화 '탈주'로 만난다
대세 배우 이제훈x구교환 영화 '탈주'로 만난다
  • 황정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2.21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탈주' 시나리오 표지
영화 '탈주' 시나리오 표지

충무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탈주>의 시나리오 표지가 공개됐다. 영화 <탈주>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리는 작품이다.

<탈주>는 지금까지 비슷한 소재와 스토리를 다루던 분단물의 형식에서 벗어나 북측 비무장지대와 군부대를 주요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탈주하는 자와 그를 추격하는 자의 대비되는 모습을 토대로 대척점에 서 있는 두 인물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섬세히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탈주>에 캐스팅된 인물은 총 2명이다. 먼저 <도굴>, <건축학개론>, <시그널>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는 이제훈은 이번 작에서 북한이 아닌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북한군 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해당 캐릭터는 미래와 삶이 정해져있는 북한에서 벗어나 남한으로 가기 위해 탈주를 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그를 추격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은 <메기>, <모가디슈>, <D.P> 등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와 캐릭터를 소화하는 구교환이 연기한다.

실제로 <탈주>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이제훈은 그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구교환의 팬임을 밝힌 바가 있다. 또한 지난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제훈은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에 대해 구교환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로 인해 두 배우의 만남이 성사된 <탈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영화 <탈주>는 <달세계 여행>,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전국노래자랑>을 제작한 이종필 감독의 신작이다. 그는 데뷔작인 <달세계 여행>을 통해 몽환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2020년 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한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인정받았다. 해당 작품이 이종필 감독의 첫 액션 영화인만큼, 어떠한 방식으로 스토리와 연출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탈주>는 2022년 상반기에 크랭크인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