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새벽 전격 회동하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X파일'이 부각되고 있다.
두 후보는 2일 밤 열린 선관위 TV토론 시작 직전에 잠깐 만나 회동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 핵심 참모들이 지난 1일 안 후보에게 윤 후보와 회동을 통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해볼 것을 진지하게 요청했고 안 후보가 알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안 후보 측에서 윤 후보 측에 회동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양당 관계자들은 “4일부터 사전투표에 들어감에 따라 3일이 사실상 마지막 단일화 시한”이라며 “3일 오전 국회에서 두 후보가 합의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열린공감TV' 정피디에 따르면 이날 “이준석은 왜 이렇게 안철수 후보와 각을 세우는 모습을 급격히 보이고 있을까”라며 “우리에게 ‘안철수 X파일’에 관한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세부 내용은 아직 보도할 수 없지만, 이 파일은 안 후보에게 매우 치명적인 내용으로 검찰이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검찰과 윤 후보 측이 이 카드를 활용, 불가피하게 안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응할 수밖에 없도록 강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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