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결과, 윤석열 48.4% vs 이재명 47.8%...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대통령선거결과, 윤석열 48.4% vs 이재명 47.8%...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2.03.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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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재치고 당선되면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 검사 출신 대통령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 속에서도 최대 투표율인 77.1%을 보였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 기준 전국 개표율은 72.5%을 보인 가운데, 윤 후보는 48.7%를 얻어 47.8%를 얻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0.9%차로 앞섰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불과 20만 표로 박빙의 승부였다.

이날 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국민의힘 대선 개표 상황실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김기현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윤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전 4시 반께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선 개표 상황실에 함께 도착했다.

윤 당선인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오늘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며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싶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제 당선인 신분으로서 최우선적으로 국민통합을 생각할 것”이라며 “또 새 정부를 준비하고 정식으로 대통령직을 맡게 된다면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종료되기 직후, 오후 7시 30분 발표된 공중파(KBS·MBC·SBS) 3사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7.8%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0일 0시 30분을 기준으로 두 후보의 득표율은 49.3%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후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졌고, 결국 0.9%차로 윤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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