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장기용 면회? 장기용 "'지헤중' 팀이 전체로 해서 저를 보러 와주셨다"
송혜교 장기용 면회? 장기용 "'지헤중' 팀이 전체로 해서 저를 보러 와주셨다"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3.1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찬열, 장기용, 온앤오프 효진이 육군 창작 뮤지컬 '블루헬멧:메이사의 노래'를 소개하며 현역 복무 중인 근황을 알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현재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보이그룹 엑소(EXO) 찬열, 배우 장기용, 온앤오프 효진이 출연해 DJ 김태균과 스페셜 DJ 황재균과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육군 본부에서 만든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에 출연한다.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는 가장의 국가인 카무르에 한국 UN 평화 유지군이 파병가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찬열은 육군 상병, 장기용과 효진은 일병이라고 각각 계급을 소개했다. 효진은 일병이 된지 한 달밖에 안 돼 군기가 든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

찬열은 먼저 뮤지컬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를 소개했다. 그는 "블루 헬멧은 UN 평화 유지군을 의미한다"라면서 "장기용씨와 효진씨는 군인 역할이고 저는 아이돌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효진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해야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기용은 처음 뮤지컬에 도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도 전문적인 발성과 안무를 처음 접해서 힘들었다"라면서 "제대한 후에 뮤지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31년 살면서 춤을 처음 춰봤다"며 "처음 춤추는 모습을 봤을 때 생선 한 마리 같았다"고 웃었다.

김태균은 찬열에게 "육군 뮤지컬이라서 다른 점이 있냐"고 묻자 그는 "아무래도 군인 신분이다보니까 연습 스케줄도 단체로 칼같이 정리해서 다같이 움직이고 연습했다"고 했다. 이어 확실하지 않은 듯 장기용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어 큰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찬열 상병의 말투가 이상하다, 매우 부자연스럽다고 본다"고 지적하자 효진은 "저는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찬열은 "군인이다보니 체력도 좋고 군인이니까 할 수 있는 군무도 있고 화려하다"라면서 "실제로 뮤지컬 하다 온 병사도 있고 댄스팀 병사들도 있어서 새로운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감동적인 부분이 있냐고 묻자 찬열은 "우정에 관해서 심금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서로 첫인상도 이야기했다. 찬열은 먼저 "효진 일병은 활동할 때 겹친 부분이 있어서 안면은 있었다"고 했으며 "장기용 일병은 파견왔을 때 처음 봤다"고 했다. 장기용은 "(입대 전에) 나이가 동갑인 친구가 있다고 해서 선임이지만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며 "지금은 너무 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찬열에 대해 말했다. 효진 일병에 대해서는 "첫 인상이 너무 좋았고 밝게 웃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효진은 "저는 두 분을 보고 정말 TV를 보는 기분이었다"라면서도 "너무나 키가 큰 분들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같이 해야하는데 걱정을 했지만 그거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장기용에게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가 면회를 왔냐고 물었다. 장기용은 "(송혜교씨는) '지헤중' 팀이 전체로 해서 저를 보러 와주셨다, 굉장한 힘이 됐다"고 답했다. 장기용은 이어 "입대 4일 전까지 드라마 촬영을 했다"며 "입대 때문에 촬영을 급하게 해서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 어색했지만 동기 분들과 제가 찍은 드라마를 보니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찬열은 육군 9사단 붉은황금박쥐대대와 깊은 인연을 이야기했다. 찬열은 자신의 친할아버지가 지휘했던 대대의 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은 것. 그의 친할아버지 고(故) 박준근씨는 6·25 참전 용사로, 베트남 전에도 참전한 바 있다.

찬열은 "제 친할아버지가 직업 군인이셨는데 자대배치 받고 보니, 제 부대의 대대장이셨다"고 말했다. 찬열은 지난 2월 할아버지의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찾아 참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세 사람이 출연하는 육군 창작 뮤지컬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는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는 18일부터 5월8일까지 공연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